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완주했다.
현대차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린 이 레이스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 차량만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24시간 내구레이스다.
서킷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며,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누적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 총 3대의 현대 N 차량 중 2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5년 연속 우승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했다.
경쟁을 넘어선 협업으로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고, 양사 경영층이 2024 WRC 최종전인 일본 랠리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 TCR 클래스 5년 연속 우승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 N은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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