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코리아가 최근 인스타그램 대규모 계정 정지 사태와 관련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했다.
더불어 국내 이용자 피해 사례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위원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플랫폼은 아동 성착취물 등 불법 게시물과 관련해 좋아요·공유하기·댓글달기·영상저장 등 행위를 할 경우 불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계정을 즉시 정지 조치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AI 등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과대 집행이 있을수 있다고 메타코리아 측은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국내 메타 플랫폼의 계정 정지 사태와 관련해 민원이 빗발치자 메타코리아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계정이 정지된 경우에 대해 메타 측의 적극적인 피해 예방과 구제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메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미국 본사에 국내 신고 건을 우선 처리해 줄 것을 긴급히 요청한 상태"라면서 "한국 이용자 계정이 우선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계정복원 처리인력의 우선적 배치를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타 플랫폼 약관에 따르면 계정이 정지될 경우 등록된 이메일 등으로 정지 사유가 통보되고 180일 이내 복원 요청이 가능하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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