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력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화면 유지 시 소비전력이 0.00와트에 불과하다.
화면을 전환할 때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해 전력 소모가 크게 낮아 에너지 효율이 높다.
출시 모델은 32형 1종으로, QHD(쿼드 고화질·2560×1440) 해상도와 16대 9 화면비를 지원한다.
QHD는 일반 고화질(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의미한다.
가장 얇은 부분이 8.6㎜에 불과하고,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5㎏으로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다.
삼성전자는 자체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플랫폼 '삼성VXT'를 통해 실시간 원격 운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간편한 콘텐츠 교체와 초저전력, 슬림·경량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상업용 시장에서 아날로그 방식 대비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