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6년도 자원순환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 대상으로 사업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28억 3천만 원(도비 14억 1천만 원, 시군비 14억 2천만 원) 규모의 사업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자원순환 활성화 지원사업은 폐기물의 감량과 재활용 촉진을 통해 순환경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시군 보조사업으로, 시군이 납부한 폐기물처분부담금의 징수교부금을 재원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난 5년 간 자원순환 활성화 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171대, 재활용품 수거차량 33대, 재활용품 교환소 9개소 등을 설치했으며, 홍보·교육 사업을 통해 도민의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해왔다.
그 결과 정부합동평가 지표 중 하나인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량이 2022년 0.304kg에서 2024년 0.368kg으로 증가하며 3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16개 시군이 신청하였으며, 사업의 주요내용은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상설 수거시설을 설치하는 ‘재활용 동네마당’ 사업(57개소), ▲투명페트병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무인회수기 설치(28대), ▲재활용품의 효율적 수거를 위한 전용 수집·운반차량 확충(13대), ▲주민 대상 순환경제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8월 중 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사업별 우선순위를 선정한 뒤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승기 산림환경국장은 “자원순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분리배출 취약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순환경제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도 예산에 사업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하여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활용 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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