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생활 밀착형 음악회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이다.
문화복지공간으로 재탄생한 구청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연주는 누구나 구청 로비를 지나치며 감상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지나가던 민원인이나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관객이 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전용 공연장이 아니라 화려한 조명도 무대도 없었지만, 오히려 그 단순한 공간 속에서 클래식의 평안하면서 웅장한 울림이 더 차분하고 선명하게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문화는 특별한 날, 특별한 곳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여러 공간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를 접할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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