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21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조성됐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투자 실행 및 운용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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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공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로 매입한 미국 애틀랜타 소재 물류센터.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에 임차해 안정적인 수출 거점 확보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 및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당 자산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수출입 기업의 필수 영업거점 항만과 연계된 전략적 입지에 위치하며,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안정적인 임차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사업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항만·물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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