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코스맥스 인스타그램 계정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고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기업이나 단체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디어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6개 플랫폼 9개 부문에 걸쳐 273개 업체와 335개의 소셜인터넷서비스가 경쟁했다.
코스맥스는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고대상을 차지했다.
최고대상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제작 채널이다.
코스맥스는 브이로그나 매거진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 영역을 확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코스맥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년 만에 급증했다.
지난해 7월 운영을 본격화한 뒤 팔로워 수는 약 5배 증가한 2만1000명을 달성했고, 총 누적 조회 수는 900만회를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콘텐츠 인기 비결로 '진정성'을 꼽았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계정 운영을 맡은 Z세대(1995~2009년 출생) 담당자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기업 초청 이벤트와 댓글, 메시지를 통한 양방향 소통 확대 등 팔로워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산공장 소개 영상 등 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는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K뷰티가 SNS 채널을 통해 확산하는 양상에 주목해 향후 해외법인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고객사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글로벌 SNS 채널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소비자와 고객사를 잇는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글로벌 뷰티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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