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309-1 일원에 지어진 '용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의 최종 준공인가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준공인가는 지난해 3월 부분 준공인가를 받은 지 1년 4개월 만이다.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2009년 '용인8구역 '지정을 통해 지어진 재개발 아파트다.
아파트는 4만9125㎡의 부지에 8개 동 1308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월 부분 준공인가를 받았지만 도로 개설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지난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를 통해 도로개설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에 따라 시는 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사용토록 허용하고, 사업시행자는 공사비를 부담해 도로를 개설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이후 도로 개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최종 준공인가가 가능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준공 지연으로 불편을 겪을 입주민 입장을 고려해 인허가 절차를 서둘렀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추진 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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