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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씰(SEAL). 사진=BYD코리아 제공 |
BYD는 이날 입장문에서 “중국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을 철저히 구분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각 국가의 법적 규제, 인증 요건, 도로 환경,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YD의 제품 출시 및 모델 수명 주기는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 후 수개월 혹은 1년 내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한 모델을 공급한다.
반면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제품 전략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BYD SEAL은 단순한 과거 모델이나 미판매 재고 차량이 아니며,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 기준 및 고객 수요를 고려해 사양을 구성한 한국 시장만을 위한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은 전량 BYD 본사 공장에서 올해(2025년)에 생산된 2026년식 차량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된다고 한다.
반면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SEAL 모델은 철저히 중국 내수 전용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한국을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중국 외 시장에서의 판매 여부 또한 현재로서는 미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모델은 각국의 요구사항과 인증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한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모델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은 해외 출시를 위해 각국의 법규와 인증 요건, 운행 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개별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 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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