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천시]
김천시는 지난 19일 녹색미래과학관에서 국립대구과학관의 최병도 선임연구원을 초청해 ‘중생대의 지배자 공룡’이라는 제목으로 흥미진진한 명사 특강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와 어른 등 90여 명의 청중은 공룡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즐겼다.
최병도 박사는 공룡이 어떻게 지구에 등장할 수 있었는지를 지질학적 배경과 생태 환경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잘 알려져 있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 같은 익숙한 공룡만이 아니라,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새로운 공룡 학설과 한반도에서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까지 생생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천시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천문 우주 등 미래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김천시는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강연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김천이 과학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과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천=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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