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과역면 가산마을과 두원면 성두마을 2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 기본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 주도 환경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활기반 정비, 노후주택 개량, 주민 공동시설 조성, 휴먼케어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군은 올해 초부터 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해 왔다.
지난 4월 전남도 현장평가와 6월 지방시대위 대면평가를 거쳐 가산마을과 성두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47억원(국비 33억원 포함)이 투입되며, 사업은 내년부터 4년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마을 안길과 노후 담장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주택개선, 주민 공동시설 조성, 주민 돌봄 및 교육 지원 등의 종합적인 마을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마을 주민이 함께 노력해 이룬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농촌생활기반 개선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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