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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A번 노선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이용객은 적지만 반드시 유지가 필요한 25번, 5-3번, 5-4번, 8번, 99번, 58-1번, 77번, 23-2번 등 8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바꿔 인가된 운행 횟수를 100% 준수 중이다.
배차 간격 안정화 및 버스 무정차와 난폭운전 민원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10A번은 2023년 3월부터 운수업체 예비차량 4대를 활용해 평일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결하는 10번 버스의 극심한 차내 혼잡 완화 차원이다.
그러나 운수종사자 부족과 피로도 가중 문제가 꾸준히 있었다.
시는 관련 노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공공관리제 예산 약 62억원을 편성했다.
내달 10A번을 기존 4대에서 5대로 더하고, 운행 횟수도 하루 56회에서 68.2회로 늘린다.
아울러 상시 왕복운행 체계로 전환시켜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역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 중심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7월 7일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관리제를 확대해 서비스 품질 향상, 공공성 강화, 운수종사자의 안정적 수급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의 이동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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