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광주사랑의열매)는 한국전력공사가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003년부터 여름과 겨울철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지원을 목적으로 꾸준히 진행해 오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탁된 성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전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지원금은 주택용 전기요금을 2개월 이상 체납한 주택용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내년도 3월까지 하절기와 동절기를 구분하여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전기요금을 2개월 이상 체납한 저소득 취약계층 중 선발할 예정이다.
15만원 이내로 체납 전기요금을 지원하며,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돼 청구되는 가구는 제외된다.
한전 관계자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통해 혹서기와 혹한기 취약계층 가구에 미납 전기요금 지원으로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전력 사업의 특성을 살려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번 기탁을 통해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전력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기본권이 보장되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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