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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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에서 참전용사와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도지사는 "그때 20살 나이에 참전하셨더라도 이제는 90세가 넘으셨다"며 "어려운 세월을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을 방지하는 길은 든든한 힘을 기르는 데 있다"며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가 될 수 있다"라고 국민 통합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오늘 보훈단체의 사무 환경 등 여러 문제를 직접 듣고 도지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긴 어렵겠지만 의지를 갖고 차근차근 개선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이 기념식에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에 참전한 이들을 기억하고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그날의 피와 땀이 오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란 이름으로 6·25전쟁 제75주년 행사 및 참전용사 위안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육군 39사단 군악대와 문수선음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창작연극 '끝나지 않은 이별' 공연, 6.25 참전유공자 및 호국보훈의 달 유공자 시상, 회고사, 인사말,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 후에는 국악 공연, 국가유공자 후손 가수 초청 공연 등 보훈음악회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등 기관 단체장과 보훈단체장,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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