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이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시민의 정부'를 실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가 24일 광명극장에서 개최한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향후 30년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서 "시의 자치분권 정책은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와 지향점을 같이 한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확대 개최 등 민선 7·8기 주요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포럼 1부에서는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미래', 정준희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지역 시민을 위한 민주적 미디어'를 제목으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2부에서는 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민들과 패널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관련 자료집을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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