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1일, '꿈의 무용단 영덕' 단원과 '꿈의 무용단 김해' 단원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꿈의 무용단 영덕' 3년 운영 기간 중 처음 진행된 지역 간 거점 교류사업으로, 영덕의 청소년들이 타지역 친구들과 만나 다른 무용 장르를 직접 체험하면서 예술적 시야를 새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덕과 마찬가지로 3년 차 운영 중인 '꿈의 무용단 김해'는 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생까지 29명으로 구성됐다.
영덕을 처음 방문한 단원들은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장 무대 장비를 활용한 '바 턴 쇼'를 관람하고 '꿈의 무용단 영덕' 25명 단원과 만나 각자 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무대 안전교육과 무대 용어를 배우고 백스테이지 투어, 극장 감독 인터뷰 등을 통해 무대 뒤편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의 무용단 영덕', '꿈의 무용단 김해' 두 팀은 연습실로 이동해 각 거점의 대표 장르인 현대무용(영덕)과 한국무용(김해) 수업도 함께했다.
영덕과 김해 단원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팀을 섞어서 새롭게 조를 구성했고 현대무용 시간에는 동요 '반달'을 활용한 손뼉치기 움직임 놀이, 한국무용 시간에는 강강술래의 기본 동작과 응용 동작을 배웠다.
'꿈의 무용단 영덕'과 '꿈의 무용단 김해' 단원들은 동서양의 다른 무용 장르를 직접 경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춤 세계를 포용하는 태도도 익혔다.
모든 수업을 마친 뒤에는 랜덤플레이댄스 배틀과 거점별 레퍼토리 공연 관람 그리고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영덕과 김해 단원들은 각자 자신이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한 친구가 됐다.
'꿈의 무용단 영덕'의 한 단원은 "김해 단원들이 나이는 좀 어려도 막상 함께 춤을 배우며 어울리다 보니 새로운 춤 친구가 됐다"며 "한국 춤은 처음 배웠지만 재미있었고 우리 팀도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재단 관계자는 "3년 차에 접어든 '꿈의 무용단'이 지역 간 첫 교류 수업을 김해와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배우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꿈의무용단 영덕'은 내년에는 '꿈의 무용단 김해'를 방문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꿈의 무용단 영덕' 관련 소식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영덕문화관광재단 예술진흥팀에서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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