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방부로부터 청년 장병을 위한 정책 지원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5월 국방부와 서울시 청년정책 ‘청년행복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을 위한 맞춤 정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청년 장병이 군복무 중 받은 월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영테크’ 사업과 연계한 1:1 재무 상담, 금융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영테크는 자산 형성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재무상담, 금융교육을 제공해 체계적인 경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서울 소재 군부대 청년 장병과 육군사관학교 생도, 국방부 청년 직원 등 627명이 재무 상담을 받았고 8회에 걸쳐 총 606명이 금융특강을 수강했다.
또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일대일 마음건강 상담과 국군심리전단 소속 병사 대상 마음탐색 특강도 지원했다.
이밖에 단기 복무 장교를 대상으로 군복무 중 자신의 강점을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청년인생설계학교’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제대군인을 위한 정책도 추진 중이다.
시는 군 의무 복무기간만큼 청년정책 참여 연령을 최대 3년까지 늘려 지원한다.
또 국가유공자 신청지원부터 등급 결정 관련 무료 법률상담, 우울증·공황장애 등 심리 재활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 형성, 취·창업, 문화시설 관람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국방부 감사패를 계기로 청년 장병을 위한 정책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귀중한 젊은 날을 국가에 헌신한 청년이 제대 후에도 정책적 지원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사회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