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억6500만 달러(약 1조182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 작업을 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 CEO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금요일)부터 이날(월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엔비디아 주식 10만주를 144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내부자가 주식 매각을 위한 거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SEC 10b5-1 규칙에 따른 것으로 황 CEO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연내 엔비디아 최대 600만주의 자사주 매각 계획을 공개했다.
전날 종가(144.17달러) 기준으로 약 8억 6500만 달러 규모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억만장자와 경영진들은 흔히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지 않고 일부 주식을 현금화하기 위해 이같이 사전 거래 계획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SEC에 추가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황 CEO는 곧 엔비디아 주식 5만주를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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