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와 고령화에 맞춰 날씨,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 3곳을 조성하고, 오는 23일 개장식을 연다.
정식 개장하는 곳은 1호점(신길3동 신청사, 2타석), 2호점(영등포제1스포츠센터, 1타석), 3호점(신길3동 구청사, 5타석)이다.
실내 파크골프장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회 이용 시간은 1시간 50분이며,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 이용분을 예약하면 된다.
구민은 매달 25일부터, 타 구민은 28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1호점의 경우 매주 수요일은 장애인, 금요일은 75세 이상 어르신 전용 운영일로서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실내 파크골프장 4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며, 하반기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관내에 조성되는 실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7곳, 총 26타석으로 동시에 104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새로 조성되는 실내 파크골프장은 주민센터나 체육시설의 유휴공간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며, 장애인과 어르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등 무장애 환경을 갖췄다.
개장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1호점과 3호점에서 진행된다.
1호점에서는 파크골프 클럽장과 간담회도 열린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은 사실상 18홀짜리 파크골프장 하나가 더 생기는 것과 같다”며 “여름 더위, 겨울 추위와 상관없이 어르신이 실내 파크골프장에서 1년 내내 운동하며 건강한 신체와 젊은 마음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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