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11,111,111번째 입장객 돌파를 기념해 전 지점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육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MBC플레이비는 12일 키자니아 누적 입장객 수가 11,111,111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이를 기념한 대규모 고객 감사 이벤트를 예고했다.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1111명의 어린이를 무료 초청하는 대규모 나눔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행운의 주인공은 키자니아 서울을 찾은 7세 박이삭(Isaac Park) 군으로 키자니아 서울의 11,111,111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돼 현장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받았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박 군은 가족과 함께 2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 키자니아를 찾았다가 이 같은 행운을 거머쥐었다.
앞서 키자니아 부산에서는 조인우(10세) 어린이가 11,111,110번째 입장객으로 뽑히는 행운을 누렸다.
박 군에게는 키자니아 연간 무료 이용권과 함께 기념 포토카드가 수여됐고 행사장에 있던 관람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축하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키자니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에어 제주 항공권과 키자니아 초대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키자니아는 2010년 2월 서울 지점 개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개장 1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 2017년 500만명, 2018년 700만명을 넘어섰고, 2023년에는 전 세계 누적 입장객 수 1억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키자니아를 방문한 국내 누적 고객 수는 어린이 705만9027명, 성인 405만194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나이 많은 입장객은 88세였으며 지금까지 발행된 총 11,111,111장의 입장권을 일렬로 늘어세우면 약 1333㎞에 달해 서울과 부산을 세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벌고 사용하는 전용 화폐 '키조(KidZos)'는 현재까지 약 3억3000만원 규모가 발행됐다.
이는 키자니아가 단순 놀이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이번 11,111,111번째 입장객은 사은 행사나 단체 방문을 제외한 순수 유료 입장객 기준"이라며 "보통은 1000만명 단위로 이벤트를 하지만, '1'이 일렬로 나열된 숫자에서 전진과 성장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즐겁고 유익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 '시티즌 프리미엄 멤버십'을 운영 중이며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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