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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드래곤 길들이기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원작의 내용을 다 알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하이파이브가 그만큼 재밌게 만들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이밍 센스기 정말 아쉬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전혀 무언가를 기대 하지 못 하게 하는 제목 아닌가요? 제목이랑 한 줄 광고가 정말 중요 하다고 생각 하는데 제작진이나 마케팅을 한 사람들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좀 짜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소림축구나 마인크래프트 무비 정도라고 생각 하고 얼마나 병맛일까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면 생각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입니다. 가족이랑 같이 봐도 재밌을 영화고 친구랑 각 잡고 배꼽 탈부착 할 생각으로 봐도 재밌을 영화입니다. 그렇게 기대치를 낮추고 보게 되면 아니, 뭐 이런 병맛을 쓸고퀄로 만들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타격감인데 게임 좀 해 본 분들은 이 타격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겁니다. 그런데 그 타격감이 영화에서도 아주 제대로 느껴집니다. 그러니 액션 신에서 찰진 느낌이 어느 정도일 지 감이 오실 겁니다. 허나,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이 정도로 타격감 있게 만들었으면 좀 더 많이 보여 주지 하는 점이 있고 한 명에게 너무 몰아 주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간만에 강추 하는 한국 영화이니 만큼 영화관에서 꼭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중에 OTT로 본다고 해도 그 타격감이 제대로 느껴질 지는 모르겠으니까 말입니다. | 
드길이 그렇게 재미없나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