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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도에... 정부 바뀌고 김수현 입각 소식 듣고 집 알아보기 시작.
아내가 5월 6월부터 부동산 한 2달 다녀서 집 계약하기로 함.
원래 사기로 한 집은.... 갑자기 3000올려서 깨졌고.... 운 좋게 그거 깨지고 2일 후에 동네에서 제일 좋은 집이 시세보다 2억 싸게 나와서 그걸 운좋게 잡음.
7월 중순에 계약서 다쓰고... 혹시나 대출 문제 될까봐 휴가내 놓고 놀러가기로 한거 포기하고 놀러갈 시간에 은행에 대출부터 알아봤고... 은행에서 서류 심사 다 통과하고 잔금날 시행만 기다리는데.... 갑자기 8.2 정책 발표. (이때 진짜 대출 천천히 알아보고 휴가 부터 갔으면 평생 후회했을뻔.... 그때 게으른 내가 은행부터 가게 된거 보면... 내가 운빨이 좋아도 지극히 운빨이 좋은듯)
은행에서... 이미 심사 다 통과한건 나갈거 같지만... 혹시나 잔금날 이미 신청해서 통과한 대출 막힐수도 있다고 8.2 당일날 점심에 전화옴.
보통은 정책 나오면.... 몇일 여유일 두고 그 이후 대출 막았는데 전무후무하게 그날 바로 대출 막은건 8.2가 처음이었음.
다행이... 8.2 은행 영업시간 끝나고.... 6시 넘어서... 이미 심사 끝난건 대출 나간다고 전화 왔을때... 그 기다리는 6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 6시간이었음. 계약금 날리면 어떻게 하나... 이 걱정에.... 정말 손이 떨린다는게 이런거구나 알게 했던 시간이었음.
이때 대출 기 승인 안난 사람들 난리나서 계약금 날린 사람도 꽤 되고 은행은 8.2 저녁까지 계속 은행 일했다고 함.
요즘 미쳐돌아가는게.... 누가 되던 대출 조일거는 상수에 가까운거라... 막차 타기 위해 난리난듯....
그때 기 승인 났던 대출 안놔왔으면 계약금 날린것도 억울했을꺼고... 또 미친 정책때문에 미친듯이 집값 오른거 못 누릴뻔...
계약금 날리고 오른가격 못 누렸으면 대충 15억이상 손해 봤을듯...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 하지만... 8.2 때 오후는 다시 생각해봐도 지옥이었음.
대신 저녁에 기 승인건은 대출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확인 받고는 인생에서 가장 안도하는 날이었음.
참여정부때 8.31정책을 이미 경험하고 알고 있어서... 8.31정책 판박이인 8.2정책 내용 보고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겠다는걸 알아서 안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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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나오면 조금 달라질수도 있겠지만요
어째든 지표상으로는 특정지역 빼고는 아직 강한 상승세는 아니니까요
누가 되던... 공급 없는 마당에 남은 초이스는 없으니 조이는건 상수일겁니다.
정부는 뭐하냐라는 기사 뜨고 슬슬 시동 걸겠죠
@헌제
조이더라도 그날 대출 바로 막는 그런 막무가내 행정은 없었으면 합니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미친 정책을 하도 남발해서... 그날 바로 대출 막기라던가... 임대사업자 강제해제...소급적용이라던가... 정상적인 정권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너무 남발했죠.
덕분에... 시장에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박살 내놔서... 가격이 더 미쳐 날뛰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