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트레일러 알리익스프레스 아웃트리거 장착기13

알리발 무시동히터 싸게 단다고

무턱대고 구입하고 무식하게 자가장착해서

4년째 어찌어찌 잘 쓰고있는 무식한 아빠 좀비니 입니다

카라반이나 좀더 큰 더블폴딩 트레일러와

캠핑카를 맨날 눈팅중입니다만

1년에 나가봐야 대여섯번 나가는데 과연...

주차할 자리는?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만 하다가 항상 제자리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ㅠ ㅠ

전에는 텐트캠핑만 다니다가 좀 편하게 다니겠다고 한 1~2년

루프탑 트레일러 업어와서 잘 사용했습니다

진짜 신세계였죠

루프백에 루프박스로 부족한 수납공간이 단번에 해결되고

설치 철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서 피로가

덜했습니다

캠핑갈때 차량에 테트리스 하지 않고

옷가방과 아이스박스만 챙기면 되는게 진짜 신세계요

하지만, 큰 단점은 어린 주주형제가 각각 한번씩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건 이후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ㅠ ㅠ

다행히 뭔가 촉이 왔는지 사다리 바로 아래

야전침대를 놔둔 덕에 크게 다치지 않고

약간 까지고, 놀래서 우는걸로 그쳤기에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그 후에 5년전 텐트트레일러 조그마한걸 구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안전한?

다만 이전 루프탑트레일러에 비해

더 만족하지만 텐트가 꿀렁이지않게

수평을 잡아주는 아웃트리거는 저렴한게 들어갔더라구요

요런거요 미세조정도 안되고 한칸씩 높이 조절이 되는 제품이고

오래되면 더러 스프링이 빠지거나, 내려 앉기도 한다더군요

그러던중 알리에서 갑작스레 장바구니에만 담아놨던

아웃트리거가 이번 세일때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더라구요

아! 다음 목표는 파워뱅크 입니다

사기인지 아닌지 지금 기다리는 중입니다 인산철은 ㅋㅋㅋㅋ 

아무튼 평소에 아무리 저렴해도 배송비가 붙거나

무료면 가격이 비싸거나 한세트 2개가 12만원 아래로는 

떨어진적이 없었거든요 근 1~2년동안이요

이번에 이 품목도 세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 도착했습니다

기존 아웃트리거 탈거하고

트레일러 아웃트레일러를 장착하려면 이 구멍에 맞게

보조 프레임에 구멍을 뚫어줘야 하는데......

아뿔싸!!!

저 보조 프레임 크기가 위에 빨간 트레일러

프레임에 안들어갑니다

사이즈가 너무 커요

막대스토퍼님께 부탁해서 겨우 구멍을 뚫었는데......

원래 일반 트레일러 차대에 구멍을 뚫고 장착하는

방식인데 저는 보조프레임에만 구멍을 뚫어오면 될 줄 알았는데

제 판단미스였습니다 ㅠ ㅠ

같은 동네에서 공장을 하시는

막대스토퍼님께 약간의 조공을 바치고

또 작업 의뢰... 역시 장비가 되야 일이 쉽습니다

이건 그냥 핸드드릴로는 감당이 안되는 두께와 강도입니다

결국엔 아웃트리거 상부 프레임에 직접 구멍을 뚫어 해결!

장착하고 나니 너무 굳건하게 지지해 주네요

사실 앞쪽까지 4개를 모두 교체할까도 했는데

전에 했던 경험으로는 4개의 아웃트리거를 모두

내리고 올리는건 너무 귀찮아요

어차피 트레일러에 오르고 내리는 입구쪽

메인 아웃트리거만 바꿔줘도 충분하다는 결론

앞쪽은 트레일러 텅잭휠로 높인후 간단하게

수동으로 아웃트리거를 전개해서 높이만 맞춰준후에

뒷쪽으로 미세하게 수평을 잡아주면 되고,

혹시나 앞쪽의 아웃트리거 불량으로 내려 앉더라도

비슷한 높이로 텅잭휠 높이를 맞춰놓으면

안전장치 역할을 해줄 것 같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요 다음은 목표가 인산철 파워뱅크 입니다

항상 서두르지 않고 제일 저렴할때 하나씩 하나씩

부품들을 모으자란 모토로 40만원 안쪽으로 280ah 파워뱅크

노리고 있습니다 캠핑장만 다니는데 

굳이 파워뱅크가 필요할까?

사실 최종 목적은 전자렌지의 자유로운 사용과

요놈입니다

캠핑콘이야 10여년전부터 쓸만큼 써서

전력량 만큼 시원하다는거 뼈저리게 깨달았고요

요즘 트레일러에 많이 하는 벽걸이 에어컨은

220V 사용전력량으로 일반 캠핑장은 무리가 있더라구요

요놈은 전력 소비량은 300w~800w로 일반

캠핑장에서는 살짝 600w 턱걸이로 넘어가는데요

DC 12v 전원의 트럭용 에어컨이 냉방용량은 800w~2400w

정도이기에 카투어나 미홀같은 에어컨보다는 제대로

시원하고(이전 쓰던 캠핑콘 냉방능력은 800w ㅠ ㅠ)

돈값 할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국립공원 캠핑카사이트에서는 자유롭게

한전으로 에어컨 가동 가능하고

일반 캠핑장인 경우에는 부족한 전기와 에어컨 사이에

인산철 파워뱅크를 두고 충전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괜찮을것 같아서요

배터리만으로도 풀로드 4.5시간은 가능할듯 하니까

나가서 노는 시간 제외 텐트안에서 밥먹을때나

잠잘 시간에 출력 조절해서 배터리로 구동하고

안쓰는 시간동안 충전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또 햇반 데울 전자레인지 쓸때 차단기 걱정없이

쓸 수도 있고요

뭐 솔직히 이건 다다다 와이프한테 할 핑계고요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파워뱅크 조립? 두근두근!

무시동에어컨 장착? 두근두근!

아무튼 이렇게 생존신고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