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자에서 탈출하는 14개월 아기.. 도와주세요33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그래요. 저희는 그냥 한명씩 돌아가면서 봐요. 애가 자기 먹을거도 없는데 엄마 아빠 밥먹는거 기다리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애가 난리칠거 같으면 아에 데리고 나가서 교대로 먹어요.

그거땜에 그때는 밖에서 잘 안먹었죠

아니면 엄마아빠 따로따로 교대로 먹던가

원래 그래요.

그래서 한명이 밥 먹이고 그 사이 다른 한명이 밥을 먹고

또 바꿔가며 교대로 밥을 먹죠.

상황에 따라 밖에 데리고 나가있기도 하고요.

보통은 외식을 잘 안 합니다.

아기의자를 갖고 다니거나 

있는 곳 알아두고 다니거나...

아이 어릴 때는 아무래도 외식에 제한이 많죠 ㅎㅎ

쌍둥이는... 저라면 그냥 외식은 포기하겠네요.

엄마 아빠 밥 드실 시간이 없겠어요.

지속적인 교육? 훈육 밖엔 답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33개된 저희 아들 아직도 밥먹다가 좀이 쑤시고, 궁금한게 많고, 갑자기 생각난게 있는건지, 식탁에 앉아있는게 지루한건지 식탁 의자에서 탈출하려고 온몸비틀기를 시전하는데요.

그때마다 지금은 놀이시간이 아닌 식사시간이고, 위험하니 혼자서 식탁의자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엄근진으로 이야기하면서, 만약 너가 일어나서 식탁에서 내려온다면 너의 식사시간은 이걸로 끝이고 간식은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아주아주 조금씩 좋아집니다.

밥그릇 뺏고 간식 안줘도 뭐 ... 부모만 애 굶어서 속상하지 애는 별 관심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지속적인 교육과 시간이 답인거 같아요... 별수 없습니다.

정상입니다 ㅠㅠㅎㅎㅎㅎㅎ 힘내세요. 오히려 가만히 있는 애들이 특별한 애들이예요

저는 그냥 계속 눈 마주치면서 말걸어줘서 어그로 잡고 후다닥 맥이고 그랬네요. 그래도 탈출해요. 

지옥 시작이죠~ 그래도 사랑스러워요 ㅋㅋ

훈육말고 답 없습니다 무섭게 하면 안해요

하지만 또 엄마랑 있으면 또 저러더라구요 ㅠㅠ 눈치는 빨라서 아빠 보이면 정 자세 밥먹다 아빠 없으면 개판임

이것도 애마다 달라서요

결국 따라다니며 먹이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그런 행동을 너무 비정상적이고 육아를 망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결국 시기가 되면 알아서 앉아서 먹게 됩니다

그나마 방법은 배고프게 만드는거죠...

정말 배고플때 식사를 하면 앉아서 먹는데...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먹는게 쉬운일이 아니죠ㅠㅠ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첫째는 진짜 2년 정도 따라다니며 먹였는데

5살부터 갑자기 의자에 잘 앉아서 스스로 먹었습니다

둘째는 따라다니며 먹이지 않았는데 7살이어도 아직 스스로 잘 못먹고요